서촌라이프레터 VOL.36 님께

서랭이가 왔어요!🐯

2022. 11. 16.

서촌라이프레터 VOL.36 님께

2022. 11. 16. 수요일

서촌라이프 레터 VOL.36

안녕하세요. 님! 서랭이에요.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2023 수학능력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오랜 시간 고단한 길을 달려온 수험생분들과 가족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내일 너머, 봄바람을 타고 굽이굽이 펼쳐질 그들의 시간 앞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서랭이도 네 발 모아 응원할게요! 아 참, 수능일에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궁능 개관시간이 오전 10시로 변경돼요. 창덕궁 후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운영되고요. 혹시 고궁과 왕릉을 가실 예정이시라면 참고해 주세요. 그럼 따뜻한 소식 가득 담은 오늘 서라레 시작해 볼까요?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 윤도현 밴드, '흰수염고래'

서촌 동네 소식지, 서촌라이프 레터 포인트

1. 서촌라이프 뉴스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 서라운드 서촌가게 소식

서촌을 빛내주는 가게 소식과 서촌 맛집을 담아 왔어요.

3. POP서촌

서촌의 재미난 전시와 이벤트 소식을 소개해 드려요.

4. 위아오픈

서촌가게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5. 서촌beat

취향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서촌 유니버스를 경험하세요.

6.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편

서촌 사진작가, 최근우 사진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7. 서촌 주간뉴스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하세요.

1. 서촌라이프 뉴스 📰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_청운문학도서관

이번 주부터 3주간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에서는 책 읽고 산책하기 좋은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 가기 전, 문학과 관련되어 있는 서촌 공간에 대해 나눠보려고 해요. 그 시작은 인왕산이 품고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이 어떨까요?

청운문학도서관은 자연 속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를 벗 삼아 책에 오롯이 몰두할 수 있는 종로구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이에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엔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문학서가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한국 문학에 집중한 곳이죠. 문학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문학 작가를 만나고 인문학 강연, 글쓰기 프로그램 등 문학 관련 전시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요. 작가가 상주하여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우리 문학을 읽고 함께 비평하며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도서관 건물 그 자체에 있어요.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지어져 자연과 함께 문학 작품을 탐독하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도서관인데요. 인왕산의 경사 지형에 맞게 지어 올려 마치 산 정상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듯 탁 트인 개방감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숭례문의 지붕 기와와 마찬가지로 장인이 가마에서 직접 구운 수제기와을 사용하고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 기와를 3천여 장을 재사용하여 더욱 의미가 남다른 곳이기도 하고요.

서촌의 문화적,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주는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2022 책문화 주간'을 진행하여 18일 금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연/작가와의 만남/강연 등 다양한 책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요. 책과 다시 마주하는 자리에 함께 참여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인왕산에서 문학을 만날 수 있는 곳, 청운문학도서관이었습니다.

📚2022 종로 책문화 주간 프로그램 👉 더 알아보기

📚2022 종로 책문화 주간 👉 참여하기

청운문학도서관_청운동 4-20 @종로문화재단
(이미지 출처_종로문화재단)

2. 서라운드 🏘️

서촌 가게에서 생긴 일

새로운 이웃가게_언더커피 서촌점

저 멀리 부산 앞바다에서 올라온 이웃가게가 있어요. 바로 언더커피입니다! 부산의 사랑을 듬뿍 받은 언더커피의 에스프레소와 베이글을 이제 통인동에서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특히 언더커피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베이글이 기대되는데요! 언더커피에서는 올리브/토마토/흑임자/훈제연어/명란 베이글까지, 베이글의 완전체를 드실 수 있어요. 언더커피는 지난주 가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1일 월요일부터 정식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해요. 서촌점은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니 매장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언더커피투고_통인동 121 @언더커피투고

(이미지 출처 언더커피투고 인스타그램)

떠나는 이웃가게_까사디쉐프

유럽의 캐주얼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었던 까사디쉐프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까사디쉐프는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셰프님의 정성이 담긴 수제 베이컨, 소시지, 치즈 등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쿠진을 드실 수 있던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지난주 아쉽게도 영업을 종료했어요.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만날 셰프님을 기다리겠습니다!

까사디쉐프_통인동 136-8 @까사디쉐프

(이미지 출처 까사디쉐프 인스타그램)

가게 소식_베이커스퍼센트 슈톨렌 예약

베이커스퍼센트에서 슈톨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달달한 시작을 알렸어요! 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예요.🍞 베이커스퍼센트에서는 독일 드레스덴의 정통 레시피로 만든 슈톨렌을 드실 수 있답니다. 연말의 시작을 고소하고 달달한 슈톨렌으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자세한 사항은 베이커스퍼센트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주세요!

베이커스퍼센트_누하동 245-6 @베이커스퍼센트
(이미지 출처 베이커스퍼센트 인스타그램)

가게 소식_오븐에빠진닭 점심 뷔페

이제부터 오븐에빠진닭(이하 오빠닭) 경복궁역점에서 점심 뷔페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오빠닭 점심 뷔페에서는 매일 새로운 반찬과 제육볶음, 닭갈비 등 모두가 좋아하는 메인 요리가 준비된다고 하는데요. 점심 뷔페 오픈과 동시에 많은 직장인분들과 주민분들께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뷔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으며 8,000원의 식사비가 포함됩니다.

오븐에빠진닭 경복궁역점_체부동 52 @kyungbok_buffet
(이미지 출처 서밥모)

서밥모 PICK 🍽️

서밥모 회원님의 추천 시리즈

뜨끈한 국밥과 돌솥밥이 생각난다면 이곳으로!

날이 추워지니 절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죠? 몸속부터 따뜻하게 채워줄 국밥과 돌솥밥이 끝내주는 가게를 소개해 드려요. 영양 가득 통영 생굴이 들어간 통영굴밥의 굴국밥과 잡내 없이 깔끔한 삼봉의 돼지국밥, 맛과 가성비까지 서밥모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촌돌솥집이에요. 몸과 마음을 따숩게 사로잡는 식사하시면서 건강도 챙기세요!

통영굴밥_적선동 80

삼봉국밥(해장국사람들)_창성동 98-6

서촌돌솥_통인동 147-13 @서촌돌솥
(이미지 출처 서밥모)

3. POP 서촌 🎡

서촌의 특별한 전시, 행사 소식

그라운드시소 서촌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

사진 공모전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오는 11월 25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영국 출신의 영상 디렉터이자 아티스트인 리 슐만이 수집한 80만 장의 컬러 필름을 보실 수 있는 컬렉션인데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생활한 이름 모를 사람들의 삶이 담긴 전시라고 해요. 이 전시를 기념해 한국후지필름에서 필름 사진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도 확인해 보세요!

📸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사진 공모전 👉 참여하기

그라운드시소 서촌_통의동 35-17 @그라운드시소

(이미지출처 그라운드시소 인스타그램)

4. 위아오픈 🎂

11월 셋째 주 서촌 생일 가게 모음

작은 가게의 생일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는 로컬 서비스 <위아오픈>입니다. 생일을 맞은 가게를 함께 축하해 주세요. 🎉 리뷰와 별점 순이 아닌 지역 가게 생일을 통해 가게와 가까워지는 서촌라이프의 가게 큐레이팅, 위아오픈을 즐겨보세요!

🎂 11월 15일 옥인동 빵집 토리의 생일

토리는 씹을수록 풍미가 느껴지는 쫄깃한 막걸리 식빵, 깔끔하고 단백한 바게트, 부담스럽지 않게 달콤한 롤케이크 등 다양하고 신선한 빵이 있는 동네 빵집이에요. 나혼자산다 서촌 주민으로 나온 파비앙 님의 단골 빵집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졌답니다.

토리 빵을 좋아하신다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토리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토리_옥인동 157-3

토리 8주년 | 2014년 11월 15일 오픈

5. 서촌 beat 📸

사진작가의 렌즈 속 서촌 일상

최근우 서촌 사진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일상을 전하는 코너, <서촌beat>입니다. 오늘은 서서히 잎을 떨구며 겨울을 준비하는 은행나무의 모습을 담아 드립니다. 한 달 여간 가슴 벅찰 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줬던 가을이 이제 바람 따라 조금씩 흩날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 가로수도 제법 눈에 많이 들어오고 낙엽으로 거리가 가득 차고 있네요. 비가 갑작스레 몰아친 지난 주말에는 낙엽으로 배수관이 막혀 또 한 번 물난리가 날 뻔했어요. 다행히 경찰관, 소방관님들의 수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요. 그분들을 보며 당연해 보이는 일상이 가능한 것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는 걸 또다시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서촌라이프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이웃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