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랭이가 왔어요!🐯
2022. 11. 9. 수요일
서촌라이프 레터 VOL.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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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서랭이에요. 🐯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한 주 사이에 가을의 향기가 더 짙어진 것 같아요. 사람들의 두터워진 외투 사이로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짙어지고 깊어지는 자연을 보며 당연한 듯 마주치는 일상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돼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향기를 가족과 친구와 함께 보내시길 바라며, 서른다섯 번째 서촌라이프 레터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서촌으로 다시 돌아온 이웃가게 소식을 많이 들고 왔어요. 반가운 서촌 가게 이야기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서촌라이프 이야기 서라레 시작해 볼까요?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첫마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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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랭이가 준비한 서촌라이프 레터 포인트!
1. 서촌라이프 뉴스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 서촌가게 소식
서촌을 빛내주는 가게 소식과 서촌 맛집을 담아 왔어요.
3. POP 서촌
서촌의 재미난 전시와 이벤트 소식을 소개해 드려요.
4. 위아오픈
서촌가게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5.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편
취향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서촌 유니버스를 경험하세요.
6. 서촌 beat
서촌 사진작가, 최근우 사진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7. 서촌 주간뉴스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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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촌라이프 뉴스 📰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_박노수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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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레터에 소개해 드렸던 우리나라 수묵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을 기억하시나요? 오늘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에서 소개해 드릴 분은 이상범 화백과 깊은 인연을 맺고 계신 분인데요. 바로 이상범 화백의 제자이자 한국의 전통미 속에서 현대적 미감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남정 박노수 화백입니다.
'박노수미술관'으로 박노수 화백을 익숙하게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박노수미술관은 박노수 화백이 2011년까지 40여 년간 거주한 집이었어요. 2011년 박노수 화백이 집과 함께 그의 작품과 소장품 등 천여 점의 예술품을 종로구에 기증하여, 2013년 9월 서울시 1종 등록미술관인 박노수미술관으로 개관하였죠. 박노수미술관은 미술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기획 전시와 함께 정원 음악회, 특강,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전시 및 행사를 기획/진행하고 있어요. 이제 박노수미술관은 서촌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문화예술인의 거점지라는 서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소이죠.
그럼 박노수 화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박노수 화백은 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나 청주상업학교를 졸업하고 그림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서 청전 이상범 화백에게 그림을 배웠죠.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회화과에서 그림을 배우며,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1세대 화가가 되셨다고 해요.
다시 돌아와 박노수미술관을 살펴보면, 이곳은 원래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딸을 위해 1937년경에 지은 집이었어요. 서양의 입식 생활 양식과 우리의 온돌 양식을 사용하여 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죠. 또한 현재 박노수미술관은 화백이 생활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화백이 오랜 시간 거주했던 공간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박노수미술관은 과거 근대 주택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건물이자 박노수 화백이 거주하였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로 지정되었어요. 미술관에 가신다면 가옥은 물론, 미술관의 정원과 뒤뜰도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뒤뜰에 올라서 보는 서촌의 모습은 놓치기 정말 아쉬운 풍경이거든요. 박노수 화백의 그림처럼 기품 있고 아름다운 박노수미술관에 방문하셔서 화백의 숨결과 손길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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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촌은 단풍과 낙엽으로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봄에는 벚꽃으로, 여름에는 초목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꽃으로 눈부신 변화를 거듭하는 거리 위 나무의 모습을 서밥모에서 나눠 주셨어요. 궁궐 돌담길 옆에 있는 은행나무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단풍은 고즈넉한 서촌과 특히나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살짝 스치는 바람에 눈 내리듯 가볍게 날리는 낙엽이 거리 위에, 사람들의 발 위에, 기와 위에 톡톡 떨어져 일상을 그림처럼 만들어 주었답니다. 삼삼오오 모여 가을날을 추억하는 사람들, 낙엽을 보며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신나게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서촌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었고요. 그런 모습을 보며 일상의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됐답니다. 여러분도 서촌의 가을을 느끼러 와 보세요! 아름다운 가을을 공유해 주신 서밥모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미지 출처_서밥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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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웃가게 1_누하우동
누하우동의 단골손님이었다면 너무나 반가울 소식을 가져왔어요! 서촌 동네 주민과 단골손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누하우동이 다시 서촌으로 컴백했습니다. 누하우동은 개운하고 뜨끈한 우동과 입에서 살살 녹는 초밥을 드실 수 있는 가게예요. 사장님의 취향이 곳곳에 묻어있어 눈코입이 모두 즐거운 곳이랍니다. 누하우동의 컴백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서촌에서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아지트가 될 것 같아요.
다시 돌아온 누하우동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미지 출처_서밥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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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웃가게 2_카페 오쁘띠베르
박준우 셰프의 카페 오쁘띠베르가 통인동에 돌아옵니다! 오쁘띠베르는 마스터셰프코리아 시즌 2의 준우승으로 유명해진 박준우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예요. 이전 체부동에서 달달한 타르트를 선사해 주었던 박준우 셰프의 오쁘띠베르가 이번에는 통인동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는데요. 디저트와 함께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판매한다고 해요. 11일에 가오픈을 시작하는 오쁘띠베르에 방문하셔서 다시 시작하는 서촌라이프를 응원해 주세요!
(이미지 출처_서라운드 : 서촌 상인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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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밥모 PICK 🍽️
서밥모 회원님의 추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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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이 더 기분 좋은 서촌 디저트 가게
연말이 다가오니 그동안 미뤄왔던 만남이 하나, 둘씩 일정표를 채우고 있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지인께 서촌의 디저트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 가져온 리스트! 바로 서촌 디저트 가게 모음이랍니다. 다음 주가 수능이니 고생한 학생들에게 선물해 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서밥모가 추천하는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디저트 가게를 소개해 드립니다!
진저그래스맨(누하동 1-11) @진저그래스맨 (이미지 출처_튀튀쿠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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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밥모 추천 도서 《청와대의 나무들》
청와대가 개방되고 청와대에 방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청와대 크기가 무려 축구장 36개의 넓이에 달한다고 해요. 생각보다 훨씬 넓죠?
그래서 청와대는 거대한 식물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청와대의 나무들》은 청와대의 역사를 함께한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에 담긴 이야기, 희귀한 우리나라의 나무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에요. 청와대의 또 다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께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_출판사 눌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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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P 서촌 🎡
서촌의 특별한 전시, 행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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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폴리오 11월 전시 <Knots : 매듭짓다>
따스함이 필요한 늦가을에 온기를 더해줄 메이크폴리오의 새로운 전시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단하고 따뜻한 실과 매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해요. 실의 움직임과 매듭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고 전하는 보아즈 아뜰리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번 전시도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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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소의 특별한 위스키 시음회
술, 여행, 디자인으로 무용한 취향을 탐색하는 공간 무용;소에서 커뮤니티 플랫폼 넷플연가와 함께 위스키 시음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무용;소가 준비한 이번 시음회는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자리라고 하는데요. 싱크몰트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페어링 스낵도 즐기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오감으로 즐기는 싱글몰트위스키 테이스팅> ▪️ 일시 : 11월 20일(일) 16:00-18:00 ▪️ 장소 : 무용;소(옥인동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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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아오픈 🎂
11월 둘째 주 서촌 생일 가게 모음
작은 가게의 생일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는 로컬 서비스 <위아오픈>입니다. 생일을 맞은 가게를 함께 축하해 주세요.🎉 리뷰와 별점 순이 아닌 지역 가게의 생일을 통해 축하를 전하고 지역도 볼 수 있는 서촌라이프의 지역 가게 큐레이팅, 위아오픈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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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 🏡
서촌 가게에서 나누는 모두의 취향
남의집은 가게 사장님이 직접 진행하는 취향 공유 모임이에요. 서촌 가게에서 비슷한 취미와 취향을 갖고 있는 이웃을 만나 편하게 이야기하고 사장님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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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힐링 <오직 둘을 위한 사운드배스>
싱잉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전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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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오프비트 <엇박의 순간을 공유하다>
예기치 않은 특별한 엇박, 그리고 사진이 있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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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촌 beat 📸
사진작가의 렌즈 속 서촌 일상
최근우 서촌 사진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일상을 전하는 코너, <서촌beat>입니다. 오늘은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놀랍고 감동적인 코스모스의 모습을 담아드립니다. 여러분 혹시 어젯밤 하늘을 올려다보셨나요? 어제는 일생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우주쇼가 있었죠.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시에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문학에서 엄폐란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런 월식과 엄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은 1600년부터 2300년까지 단 한 번밖에 없다고 얘기했어요. 어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달의 모습은 우리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셈이죠. 혹시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작가님께서 담으신 달 사진 보시면서 소원도 빌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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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작가님의 귀하고 아름다운 작업물입니다. 불법 유포 참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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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촌 주간뉴스 🗞️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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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랭이와 함께 서촌라이프 레터를 꾸며주실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을 모십니다!
서랭이와 함께 서라레를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채워주실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을 모십니다!
서라레에서 서촌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의 귀중한 작품을 소개하실 수 있어요.
서라레를 반짝 빛내주는 코너 <서촌beat>는 스튜디오 오프비트의 최근우 작가님의 서촌 개인 작품을 보실 수 있는 코너예요.
<서촌beat>처럼 서촌과 관련된 개인 작품을 매주 또는 격주로 남겨 서라레 구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서랭이에게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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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랭이가 준비한 서촌라이프 레터는 여기까지!
서촌을 좋아하는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서촌라이프 레터를 즐기시면 더욱 좋아요.
아래 구독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 주세요.😊
그럼 우리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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