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라이프 레터 VOL.7

서랭이가 왔다-흥!

2022. 4. 12.

서촌라이프 레터 vol.7

2022. 4. 12. 서촌라이프 레터 VOL.7

거리에 피는 꽃, 마음에 물든 기억

안녕하세요.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말부터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 이유! 벚꽃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다시 오픈한 여의도 벚꽃길에는 무려 10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고, 지역 자체가 벚꽃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서촌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더해 주셨어요. 흩날리는 벚꽃과 따뜻한 바람, 사람들의 환한 미소가 더해져 곳곳에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안타깝게도 비 소식이 있어서 꽃이 많이 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도 그동안 굳건히 스스로를 지키고 다독여 가며 다시 맞이할 꽃을 기다려 봐요!

이번 주에는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서촌의 벚꽃 풍경을 가득 담아 보았어요. 또한 식목의 계절을 맞아 푸릇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 줄 여러 전시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소식을 담았답니다. 이외에도 서촌의 특별한 소식을 담았으니 오늘 레터도 재미나게 즐겨 주세요! 그럼 오늘 서촌라이프 레터 일곱 번째 이야기도 힘차게 시작할게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서랭이 픽! 서촌라이프 레터 포인트!

1. 서촌라이프 뉴스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 위아오픈

서촌을 빛내주는 가게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3.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편

취향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서촌 유니버스를 경험하세요.

4. 서촌라이프 속으로

서촌의 아름다운 일상을 담았어요.

🌸 지금 서촌은 벚꽃 눈이 내려요

일 년에 오직 이맘때에만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내리는 서촌! 지금 서촌에는 황홀한 벚꽃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지난주부터 봄꽃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니 주말에는 정말 많은 꽃이 활짝 피어났어요. 살랑이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은 바쁜 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법 같은 풍경이죠. 서촌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께서 발걸음을 해주셨어요. 지난 두 번의 봄 동안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안타까운 마음을 해소할 만큼 올봄은 유난히 아름답네요.

벚꽃은 아름다운 영혼, 삶의 아름다움 등의 꽃말을 지녔다고 합니다. 벚꽃의 모습처럼 꽃말도 아름다움과 관련한 내용이 많이 있죠. 꽃을 기다리는 설렘과 만개했을 때의 황홀감이 매년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은 한순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다리면 어김없이 봄은 우리 곁에 다시 오니까요. 아쉬운 마음보다는 하루하루를 벅찬 감동으로 보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다시없을 이 봄의 하늘과 꽃과 바람을 마음 가득히 담으시길 바랄게요.

서밥모 회원님께서 공유해 주신 서촌의 벚꽃 풍경을 함께 보며 여러분의 일상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길 바랍니다. 서촌의 봄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하루빨리 서촌으로 달려오세요. 🏃‍♂️

덕수궁 석조전

청와대 길을 가득 채운 벚꽃

벚꽃으로 채워진 필운대로

경복궁 봄의 절정

🖼️ 봄을 담은 푸릇한 전시로 가득 찬 서촌

식목의 계절 4월을 서촌에서는 특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일상을 식물의 푸릇함으로 채워줄 아름다운 전시와 아이들을 위한 전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꽃의 향연으로 구석진 곳까지 빛나는 서촌에서 전시도 관람하고 따뜻한 봄바람도 맞으며 일상의 행복과 기쁨을 더 진하게 느끼시길 바랍니다.

1. 건강책방 일일호일 X PLANT THERAPY

식물이 우리에게 선사해 주는 건강함과 행복을 공유하는 'Thanks Plants' 테마 기획전

🌱 일시: 4월 9일 토요일 ~ 5월 8일 일요일 / 장소: 건강책방 일일호일(종로구 창성동 153-2)

🌱 내용: 식물을 더 자세히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도서 큐레이션, 반려 식물 및 가드닝 용품 전시, 식물을 테마인 북토크 및 일일 클래스 진행
🌱 일일호일 전시 더 자세히 알아보기 👉 일일호일 인스타그램

2. PULIM SOLO EXHIBITION 들숨, 날숨

🌱 일시: 4월 9일 토요일 ~ 4월 21일 목요일 12시~18시 / 장소: TYA갤러리 서촌(종로구 체부동 126)

🌱 내용: 캔버스 가득 푸릇한 자연을 담아낸 작품 앞에서 봄을 들이키고 내쉬는 풀멍 전시

🌱 풀림의 들숨, 날숨 전시 더 자세히 알아보기 👉 풀림 인스타그램

3. 새 출발을 위한 노랑: 이은이 인형 작품전
🌱 일시: 4월 16일 토요일 ~ 5월 15일 일요일 / 장소: 서촌 바람의아이들 출판사(종로구 신교동 59)
🌱 내용: 어린이 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인 바람의아이들에서 진행하는 <엄마 소리가 말했어> 이은이 작가의 인형 작품 전시

🌱 인형 작품전 더 자세히 알아보기 👉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_PULIM 인스타그램

👪 한옥 공동육아방_옥인 육아어울림센터 개관

서촌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구독자님께 정말 반가운 소식을 가져왔어요! 바로 공동육아방인 '옥인육아어울림센터'가 개관했다는 소식입니다. 게다가 서촌에 딱 맞게 멋진 한옥으로 지어졌어요. 아이들과 양육자 모두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말 반가운데요! 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져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서촌의 아이들과 양육자분들께 든든한 육아 거점이 될 수 있을 거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답니다.

1층은 공동육아방과 맘카페가 있어 놀이공간과 육아상담 등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육아 고민을 가진 양육자들이 서로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에요. 2층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에서는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 또는 종로구 소재 어린이집에 장난감과 도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 주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확인해 보세요. 지하 1층의 프로그램실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안전 교육과 보육 교직원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특히 아이들과 양육자, 보육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어요.

센터는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육아종합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양육자와 아이들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옥인 육아어울림센터의 개관을 환영합니다!😊

*옥인 육아어울림센터 더 자세히 알아보기👇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둘러보기
위치_종로구 옥인동 34-1

문의_장난감도서관 02) 736-0892 / 육아방 02) 736-0891
**이미지 출처_서밥모 오픈채팅방

⛰️ 봄과 함께 우리에게 돌아온 북악산

54년만에 북악산이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북악산 남측면이랍니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에 청와대가 북악산 북측면을 개방한 후 약 1년 6개월만에 남측면도 개방하여서, 여의도 공원의 4.7배가 넘는 북악산의 대부분이 시민에게 돌아왔어요. 이번에 남측면이 개방되면서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부암동-북악산 북측면-한양도시 성곽-북악산 남측면-삼청동 구간이 이어져 많은 시민들이 도심 산행을 만끽하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통제가 필요한 극히 일부 지역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해요.

북악산 일대에 있는 군 유휴시설과 일부 철책 등을 철거하고, 순찰로로 사용됐던 구간도 자연 친화적인 탐방로로 재정비했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는 변화인 것 같아요. 벌써부터 북악산 국민개방을 환영하며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봄을 맞아 등산을 가는 구독자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주 주말엔 북악산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북악산을 환영합니다!

*이미지 출처_월간 산

🍽️ 서촌에서 대화하며 식사하기 좋은 식당

여러분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으실 때, 어떤 식당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막상 생각해 보려고 하면 고민이 깊어지죠. 그럴 때 서밥모에 물어 보세요! 서촌과 서촌 주변에 맛있는 식당, 분위기 좋은 곳을 서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주도 서밥모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서촌에서 대화하며 식사하기 좋은 식당을 알려 드릴게요. 특별한 날,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추천 가게를 확인해 보세요.

*맛잘알 서밥모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이야기하며 밥 먹기 좋은 식당 리스트👇

까델루뽀_종로구 효자동 39-1 까델루뽀

두오모_종로구 효자동 40-2 1층 두오모

큔_종로구 궁정동 3-18 큔

루뽀_종로구 도렴동 65 센터포인트 2층 루뽀

라브리_종로구 종로 1 교보생명빌딩 2층 라브리

포시즌스호텔서울 아키라백_종로구 당주동 30 12층 아키라백

두레 국립현대미술관서울점_ 종로구 소격동 165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길건너편
롱위켄드_종로구 당주동 100 롱위켄드

마이클 바이 해비치_종로구 공평동 17 마이클 바이 해비치
수운_ 종로구 공평동 17 센트로폴리스 2층 수운
알키미아 서촌본점_누상동 8-2 1층 알키미아 젤라토
**이미지 출처_두오모 인스타그램

🌳 지구별과 지구인을 위한 날, 4월 5일 식목일

지난주 화요일은 제77회 식목일이었어요.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아끼며 산지를 회복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날이에요. 평범한 날도 마찬가지이지만, 식목일에는 더더욱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날이죠.특히 심각한 기후변화와 잦은 산불로 인해 나무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시기여서 더 엄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럼 식목일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까요?

이날은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이 8년간 당나라와의 전쟁 끝에 삼국통일을 이룬 날(677년 음력 2월 25일, 양력 4월 5일)이며, 조선 성종이 동대문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1493년 음력 3월 10일, 양력 4월 5일)로 기록되어 있어요. 특히 식목일로 제정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조선 순종이 한 해 농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인 친경제를 지내며 밭을 일구고 손수 나무를 심은 날이기 때문이라고 전해져요(1910년 4월 5일).

이렇듯 4월 5일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고, 계절적으로도 청명이 나무 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 식목일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해요. 식목일은 지난 200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변경되어 더이상 공휴일은 아니지만, 식목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죠. 안온한 일상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기후 변화로 굳게 얼었던 시베리아 툰드라는 곳곳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고 우리나라에서 최근 발생했던 대형 산불도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숲이 건조해져 발생한 것이라는 연관성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내일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예요. 식목일을 보내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산림의 황폐화를 회복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아끼는 식목일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봤어요. 모두의 고향,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요!

*이미지 출처: 서밥모 오픈채팅 (서촌의 식물들)

2. 위아오픈

4월 생일 가게 모음

서촌라이프 레터가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

작은 가게들의 생일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는 로컬 서비스 <위아오픈>입니다. 평소 자주 가는 단골 가게가 있다면 내가 애정하는 가게를 축하하고, 관심은 있었지만 아직 못 가보셨다면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촌 러버라면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될 거예요!😉

생일을 맞은 서촌 가게 모두모두 생일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오래 서촌에서 함께해요

🎂 서촌다방 3주년
(2019.4.20.)

서촌다방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