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일주일 잘 지내셨나요? 일상 곳곳에 여름의 온도와 습도가 조금씩 차오르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는 오직 태양만이 가득한 것 같은 날씨예요. 피부로 느껴지는 갑작스러운 더위에 '올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도 많아질 것 같은데요. 자연스레 무르익어 가는 나무와 잎사귀, 계절에 적응해 가는 작은 동물들처럼 우리도 사뿐히, 가뿐히 이 더위를 무사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더없이 좋은 오늘, 행복하고 무해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서촌라이프 레터 예순한 번째 이야기 보내드립니다.
아마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찬사는
"내 옆에는 네가 있어"라는 말이 아닐까요.
-김연수, '우리가 보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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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웃가게 | Ramshackle 램쉐클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램쉐클이 서촌에 이사 왔어요! 원주민 부족에서 영감을 받은 램쉐클은 현대 생활에 맞게 재구성되어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얼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남동에서 이사 와 지난 주말에 소프트 오프닝을 열며 서촌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답니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램쉐클의 오픈을 환영하며, 서촌에서 오래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우리 집 거실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을 선물해 주었던 카페 19평거실이 서촌 필운대로에서 아쉽게도 1년 만의 여정을 마쳤어요. 19평거실은 짧은 기간이지만 카페와 촬영 공간으로 활용되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그동안 필운대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19평거실에서 바라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서촌에서 또 만나기를 바라며 19평거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안식의 공간 두오모처럼 다정한 일상의 위로와 따뜻한 식탁을 선물하는 이태리 가정식 레스토랑 두오모가 열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 어느덧 15주년을 맞이한 두오모가 생일인 오늘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는데요. 오늘 두오모에 가시면 스콘, 완두콩 잼, 살사, 차 도구, 일상용품 등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개인 용기를 준비해 가시면 두오모의 테이블을 집에서도 맛보실 수 있고요. 두오모의 특별한 마켓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꼭 방문해 보세요. 두오모, 생일 축하드립니다! 💐
고소한 빵 냄새 가득한 서촌에서 이번 주 서밥모의 추천이 줄을 지은 곳은 널찍한 테라스와 빨간 건물이 인상적인 마사마드레예요.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외부 공간 이외에도 서밥모의 걸음을 재촉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마사마드레의 빵이겠죠. 🍞 부드럽고 촉촉한 통밀빵, 호밀빵은 물론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한 바게트와 엄선된 하우스 와인까지, 마사마드레는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곳 없이 모두의 엄지가 올려지는 곳이랍니다. 가족과 친구, 사랑스러운 아기와 귀여운 반려동물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마사마드레의 건강하고 맛있는 천연발효종빵을 꼭 드셔 보세요!
일상의 번잡함도 특별한 하루의 배경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무르익는 계절과 서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좌석이 눈에 띄는데요. 골목마다 가게의 개성을 이어주는 의자와 조명,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는 테라스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낮에는 따뜻한 햇살을 가득 받고 밤에는 도시의 분위기와 감성을 더할 수 있는 서촌의 공간이랍니다.
최근우 서촌 사진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일상을 전하는 코너, <서촌beat>입니다. 오늘은 은은하게 밤빛으로 물든 서촌 옥인길의 모습을 보내 드립니다. 옥인길은 인왕산과 수성동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이에요. 좁은 길이지만 동네 주민의 발이 되어주는 마을버스와 인왕산으로 향하는 등산객, 서촌의 깊은 동네까지 찾아오신 관광객, 좁은 길에 나란히 줄지어선 가게와 동네 주민이 모두 모이는 곳이죠.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이웃이 있어 늦은 밤을 두런두런 보낼 수 있다지요. 누구에게든 기대고픈 밤에 옥인길을 걸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