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랭이가 왔어요!🐯
2022. 10. 19. 수요일
서촌라이프 레터 VOL.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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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서랭이입니다.🐯
아직 가을의 정취를 다 느끼지 못했는데 벌써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같고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죠. 벌써부터 패딩을 꺼내 입을 정도라니, 한겨울은 얼마나 추울지 걱정입니다.😥 오늘 서촌라이프 레터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움츠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이야기를 가득 들고 왔답니다. 건축가의 뜨거운 열정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서촌 이야기와 이웃과 함께 사는 서촌 가게의 감동적인 이야기, 생각만 해도 은은한 커피향이 느껴지는 커피 맛집과 서촌 전시까지 담아왔어요. 따뜻하고 즐거운 서촌의 이야기 보시면서 서라레로 추위를 녹여 보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서촌라이프 함께 해요!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 사랑일까, 아니면 고통을 견디는 것이 사랑일까.
-김초엽, '행성어 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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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랭이가 준비한 서촌라이프 레터 포인트!
1. 서촌라이프 뉴스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 서촌가게 소식
서촌을 빛내주는 가게 소식과 서촌 맛집을 담아 왔어요.
3. POP 서촌
서촌의 재미난 전시와 이벤트 소식을 소개해 드려요.
4. 위아오픈
서촌가게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5.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편
취향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서촌 유니버스를 경험하세요.
6. 서촌 beat
서촌 사진작가, 최근우 사진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7. 서촌 주간뉴스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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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촌라이프 뉴스 📰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_신교동 12주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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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동의 어느 골목 안, 익숙한 건물 사이로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서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옥도 아니고 평범한 벽돌 집도, 유리나 대리석 건물도 아닌데 오래 눈길을 사로잡는 건축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녹슨 철근이 가늘게 가지 뻗어 있고 창문 모양도 제각기에 건물의 외벽도 낯설기만 한 이 건물의 이름은 바로 '12주 건물'이에요. 이른바 '무규칙 토종 건축가'로 불리는 건축가 차운기의 제자로 알려진 건축가 원희연(건축사무소 녹) 이 3년에 걸쳐 만든 건물입니다.
건축가 원희연의 스승, 구한 차운기는 파격과 혁신 그 자체의 예술가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이라도 그의 건축물을 보고 나면 '차운기' 이름 석 자를 잊기 쉽지 않았죠. 건축가 차운기의 철학과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진가가 느껴졌어요. 그건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지향했고 무엇보다, 건축물이 기능적 역할에서 더 나아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주체가 되었기 때문이죠. 건축가 차운기는 폐자재를 재활용하여 건축 자재로 사용했어요. 스승의 영향을 통해 신교동의 12주 건물 역시 폐자재를 곳곳에서 볼 수 있죠. 원래 12주 건물 자리에 있었던 한옥을 허물 때 나온 열두 개의 주춧돌을 건물에 고스란히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주춧돌 열두 개를 1층 건물 입구까지 연결하여 과거의 한옥과 새로 짓는 건물의 역사와 서사를 이은 것이죠. '12주'라는 건물 이름도 그렇게 붙여진 것이고요.
건축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건축가 차운기는 강한 개성이 느껴지는 외형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으로 '한국의 가우디'라는 별명이 붙여졌어요. 안타깝게도 그는 12주 건물의 완공을 보지 못한 채 2001년 위암으로 46세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안토니 가우디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으니 여러모로 가우디와 인연이 깊은 것 같죠? 그의 유작인 12주 건물은 그의 제자였던 원희연 건축가가 완성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등장할 만큼 경계 없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건축가 차운기, 그리고 그의 제자 건축가 원희연, 그들의 예술혼은 건축물에 남아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강하고 뜨거운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12주 건물_신교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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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아이스크림 집 알키미아의 주말 벼룩시장
설탕/색소/유화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알키미아! 바스크어로 '연금술'을 뜻하는 알키미아는 아이스크림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곳이에요. 빈티지하고 독특한 소품이 가득한 공간 덕에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곳이죠.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드실 수 있는 알키미아 서촌 본점에서 주말 벼룩시장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 일요일 누상동 언덕에서 행복을 선사하는 알키미아에 방문해 보세요~!
🍨알키미아 주말 벼룩시장 10월 22-23일, 29-30일
알키미아 서촌 본점(누상동 8-2 1층) @알키미아 (이미지 출처 @알키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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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빠진메밀 메밀칼국수면 평일 이벤트
잘빠진메밀은 100퍼센트 메밀로 반죽한 메밀면과 열 가지 막걸리가 있는 메밀 맛집이에요. 이제 동절기 메뉴인 만두전골도 드실 수 있는데요. 평일에 만두 전골을 드시면 메밀칼국수 면을 서비스로 받으실 수 있다고 해요. 뜨끈한 만두전골 드실 때 쫄깃한 메밀칼국수 면도 함께 드셔 보세요~! 이번 평일 이벤트 잘빠진메밀 익선점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이미지 출처 @잘빠진메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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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밥모 PICK 🍽️
맛잘알 서밥모 회원님의 추천 맛집
서밥모가 돈쭐내고 있는 한 식당의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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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간판에서 범상치 않은 노포의 포스가 느껴지는 백령도 횟집. 백령도 횟집은 서밥모의 오래된 웜플 중 한 곳이에요. 산지 직송한 신선한 활어회를 드실 수 있는 식당이죠. 제철 모둠회와 회덮밥이 유명하고, 특히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도다리 쑥국이 맛있는 곳이랍니다.
지난주 서밥모 회원님의 제보로 알려진 이야기로 서밥모에서 백령도 횟집이 다시금 핫해졌는데요! 사연을 알고 보니, 백령도 횟집에서 동네 환경미화원 분들께는 무료로 회를 제공하고 있던 거였어요. 백령도 횟집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많은 서밥모 회원님께서 사진 인증을 올려 주시며 돈쭐 이벤트에 참여해 주셨어요.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되신 회원님께는 서밥모 설반장님의 사인이 담긴 서촌책을 선물드렸답니다.💝
지난 덕이나루에서 백령도 횟집까지 이어진 서밥모 돈쭐 이벤트! 이웃과 함께 하는 서촌 웜플, 서촌 가게를 응원하는 서밥모의 돈쭐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서밥모에서 서촌 가게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봐요~!
백령도 횟집_신교동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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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퍼진 커피향을 따라 들어간 곳
날씨가 쌀쌀해지니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커피가 더욱 간절해져요. 모두의 입맛에 익숙하게 맞는 아메리카노도 나쁘진 않지만, 가끔은 좀 더 특별하게 나만을 위해 정성으로 내려진 드립 커피가 생각나는데요. 드립 커피가 생각나는 날엔 이곳으로 가볼까 합니다. 산미 강한 커피 맛은 어떠신가요? 깊은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원하신다면 이곳으로 가보세요!☕
곳온니플레이스(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 1층)
(이미지 출처 @장인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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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P 서촌 🎡
서촌의 특별한 전시, 행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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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폴리오의 일상 속 이야기 <잔생각>
따뜻한 차와 술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 계절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폴리오의 '잔' 기획전 <잔생각> 을 소개해 드립니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소소한 소소한 행복을 주기도 하고, 쉼이 필요할 때 함께하는 잔. <잔생각>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서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 사물인 잔에 대한 다양한 작가들의 관점과 취향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예요. 메이크폴리오에서 은은하고 따뜻한 잔 이야기에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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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스어피스 김영철 작가의 <변화하는 벽>
어피스어피스의 열 번째 전시는 김영철 사진작가와 함께 작가의 작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는데요. 관람객이 작가의 작업물을 자유롭게 벽에 떼고 붙이며 관람객 스스로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 새로운 작업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라고 합니다. 사진 작품으로 나만의 큐레이션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어피스어피스의 <변화하는 벽>에 참여해 보세요!
(이미지 출처 @어피스어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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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과일 '삼화청과' 쇼룸 in 창성동 실험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티셔츠는 김씨네 과일의 과일 티셔츠가 아닐까요?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MZ 세대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 티셔츠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업계와 활발히 활동하는 김씨네 과일이 삼화페인트와 함께 서촌에 왔어요. 김씨네 과일과 삼화페인트가 협업한 FW 후드티와 굿즈 등을 서촌 창성동 실험실에서 만나실 수 있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궁금하셨던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삼화청과 쇼룸은 오늘 저녁 7시까지 창성동 실험실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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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아오픈 🎂
10월 서촌 생일 가게 모음
작은 가게의 생일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는 로컬 서비스 <위아오픈>입니다. 생일을 맞은 가게를 함께 축하해 주세요.🎉 리뷰와 별점 순이 아닌 지역 가게의 생일을 통해 축하를 전하고 지역도 볼 수 있는 서촌라이프의 지역 가게 큐레이팅, 위아오픈을 즐겨보세요! *해당 가게의 버튼을 누르면 가게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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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 🏡
서촌 가게에서 나누는 모두의 취향
남의집은 가게 사장님이 직접 진행하는 취향 공유 모임이에요. 서촌 가게에서 비슷한 취미와 취향을 갖고 있는 이웃을 만나 편하게 이야기하고 사장님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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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오프비트 <엇박의 순간을 공유하다>
예기치 않은 특별한 엇박, 그리고 사진이 있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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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힐링 <오직 둘을 위한 사운드배스>
싱잉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전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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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촌 beat 📸
사진작가의 렌즈 속 서촌 일상
최근우 서촌 사진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일상을 전하는 코너, <서촌beat>입니다. 봄이 되면 벚꽃잎이 황홀하게 흩날리는 필운대로. 필운대로는 벚꽃 대로라고 불릴 만큼 특히 봄날에 벚꽃이 핀 모습이 유난히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곳이죠. 시간이 벌써 흐르고 흘러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여름을 지나 순식간에 지나간 가을을 넘어 벌써 초겨울이 찾아왔어요. 자연의 흐름에 맞춰 더욱 깊어진 밤하늘이 조금 더 일찍 우리를 찾아오고 푸르렀던 초목은 서서히 색색깔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지만, 여전히 필운대로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늦은 밤까지 환한 빛을 밝히는 서촌 가게로 가득하답니다. 깊어진 계절만큼 더욱 짙어진 서촌의 정취를 사진과 함께 느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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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작가님의 귀하고 아름다운 작업물입니다. 불법 유포 참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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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촌 주간뉴스 🗞️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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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랭이와 함께 서촌라이프 레터를 꾸며주실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을 모십니다!
서랭이와 함께 서라레를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채워주실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을 모십니다!
서라레에서 서촌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의 귀중한 작품을 소개하실 수 있어요.
서라레를 반짝 빛내주는 코너 <서촌beat>는 스튜디오 오프비트의 최근우 작가님의 서촌 개인 작품을 보실 수 있는 코너예요.
<서촌beat>처럼 서촌과 관련된 개인 작품을 매주 또는 격주로 남겨 서라레 구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작가님과 디자이너님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서랭이에게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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