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여름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뜨거운 8월이에요. 연이어 내리는 비로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많이 지치시죠? '언제면 이 비가 그칠까. 지겨운 여름이 지나갈까' 싶다가도 이내 지나가버리면 여름의 축축했던 기억마저 그리워지는 순간이 다가올 것 같아요. 서랭이는 왠지 벌써부터 여름이 지나가는 게 아쉽게 느껴져요. 이제 한 달이면 또 순식간에 지나갈 이 날들을 여름의 과일처럼 달콤하고 여름의 햇살처럼 뜨겁게 보내봐요~! 그럼 오늘 서라레 함께 보러 가실까요?
나는 '여름'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한다. '여름, 여름, 여름' 하고 발음해보면, 모음들이 입안에 가득차며 맑은 노래처럼 울린다. '여름'은 과일들이 달리고 둥글게 부푸는 현상, 즉 '열음'과 소릿값이 똑같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장석주
서랭이 픽! 서촌라이프 레터 포인트!
1. 서촌라이프 뉴스
서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 위아오픈
서촌을 빛내주는 가게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3. 남의집 동네방네 서촌편
취향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서촌 유니버스를 경험하세요.
4. 서촌 beat
서촌 사진작가, 최근우 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5. 서촌 주간뉴스 서라레의 새로운 코너, 한 주간 서촌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하세
1. 서촌라이프 뉴스 📰 서밥모 작은 사진전
지난 주말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난 후, 서밥모 회원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이 모습! 무지개로 아름답게 물들여진 하늘이에요. 🌈 그동안 지쳐있던 우리를 위로하듯 무려 쌍무지개가 그려졌는데요! 오랜만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눈부시고 찬란한 무지개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다른 곳에서,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아름다운 하늘을 서밥모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어요. 아름다운 사진과 일상을 공유해 주신 서밥모 회원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미지 출처_서밥모 오픈채팅방
all about 서촌가게 📝 서촌가게 이야기
노가든의 마지막 여름
서촌을 푸르게 물들였던 이곳, 많은 가드너들과 식물 덕후들의 보물창고였던 노가든이 서촌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낸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해 왔어요. 작은 식물부터 사람 키보다도 큰 식물까지 사장님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식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애정과 노력으로 노가든을 가꾸셨는데요. 서촌의 작은 정원이기도 했던 노가든을 오래 볼 수 없다니 벌써 아쉬워지네요. 남은 시간 동안 노가든의 싱그러움을 마음속에 많이 담아야겠어요.
요즘 서밥모를 뜨겁게 달군 맛집이 있는데요! 서밥모 회원님을 오픈런 하게 만드는 이곳은 바로 중식당 '중국'입니다. 중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에 오직 3시간만 영업을 하고 있어요. 점심시간만 돼도 재료소진으로 발걸음을 돌릴 만큼 서촌에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랍니다. 오픈런에 성공하신다면, 볶음밥과 탕수육을 꼭 드셔 보세요! 모두의 엄지척을 들게 하는 메뉴거든요.
중국_청운동 59-1 이미지 출처_서밥모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은 커리의 맛
오랜만에 생각났던 메뉴, 커리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해 드릴게요. 커리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로 즐기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이죠. 지난 2015년에는 타임지 선정 50대 건강식품에도 올라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하는 식품이기도 한데요. 서밥모 회원님께서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 커리 맛집을 소개해 주셨어요. 특히 덕이나루의 카레 우동은 언제 먹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서밥모의 스테디 인기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삼겹살만큼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진 못하지만, 치킨처럼 자주 먹진 않지만 탄탄하고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갖고 있는 메뉴, 곱창! 특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저녁이면 곱창은 빠트리기 아쉬운 메뉴이죠. 고소하고 쫄깃한 곱창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있는 곱창 맛집을 방문해 보세요! 저녁만 되면 생각날 맛일 거예요.
서촌의 옆 동네인 북촌에서 요즘 핫한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데요! 아트선재센터에서 톰 삭스(Tom Sachs)의 국내 첫 개인전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을 8월 7일 일요일까지 선보인다고 해요. 톰 삭스는 다양한 재료나 도구를 활용해 어떤 것을 고치고 새로 만드는 행위인 ‘브리콜라주(bricolage)’로 유명한 조각가예요.국내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했던 ‘나이키 X 톰삭스 마스야드’ 신발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예술가이죠.
이번 전시는 톰 삭스가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스페이스 프로그램(Space Program)’의 다섯 번째 전시인데요. 우주 탐사를 위해 필요한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전시로 소개되고 있어요. 특히 그의 유명세와 더불어 방탄소년단과 지드래곤 등 많은 셀럽이 관람하여 더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 톰 삭스의 우주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커피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원두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드시는 분들이라면 격한 마음으로 환영할 어피스어피스의 커피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코스타리카의 '작은 커피 농장'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는데요. 산지 커피를 마시며 농부의 이야기도 듣고 코스타리카의 디저트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해요. 우리가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전시 놓치지 마세요!
작은 가게들의 생일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는 로컬 서비스 <위아오픈>입니다. 생일을 맞은 가게를 함께 축하해 주세요.🎉 리뷰와 별점 순이 아닌 지역 가게의 생일을 통해 축하를 전하고 지역도 볼 수 있는 서촌라이프의 지역 가게 큐레이팅, 위아오픈을 즐겨보세요! *해당 가게의 버튼을 누르면 가게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촌 작가 최근우 사진작가의 렌즈에 담긴 서촌 일상을 전하는 코너, <서촌beat>입니다.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에 모처럼 환하고 깨끗한 서촌의 하늘과 햇살을 담아 드립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까지 뽀송해지는 것 같은 풍경이죠! 커튼을 걷으면 창밖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볼 수 있듯이, 마음속 걱정과 불안도 한 겹만 걷으면 그 자리를 채워줄 햇빛이 어디에든 있을 거예요.☀️ 마음의 커튼을 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말이죠! 청명한 서촌 하늘처럼 빛나는 하루 보내시길 서랭이가 응원할게요.